우자였을 적에는 붓과 지필묵을 들고 돌아다니며 화폭을 먹으로 채웠다. 어느 날은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재액에 휘말렸는데 그를 수습한 방문자 마법사를 만나 깊게 얽힌 것을 계기로 본인도 마법사의 길을 걷게 된다.
처음에는 우자를 돕는 마법사였지만, 그들의 희생을 더 지켜보고 싶지 않아 현재의 소속으로 차츰 옮겨 왔다. 우자에 우호적인 성향이나 이는 그냥 마음이 약한 것이고, 지금은 마법사끼리 알잘딱을 잘 해서 우자와 마법사의 세상을 분리하는 데에 몰두한다. 다만 이러한 과정 중 우자와 얽히고 설키는 일은 필연적인 법이다. 분명 언젠가는 지나갈 일이리라….
동네의 큰 사거리 2층에 가게를 내고 3층에 살고 있다. 창 밖으로 거리를 지켜보며 사람 구경을 하는 것이 취미. 요즘은 뭐 해? 너 감시해. 어...그렇구나. 난 요즘 자전거 타고 출근해. 알아...
쪼잔하고 속 좁게 구는 게 아무래도 큰 인물은 아니다만, 허술한 성격으로 오히려 얕고 넓게 알고 지내는 이는 많다. 요약하자면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한다.
¶ 경험
2025. 10. 달맞이 에트랑제